날씨가 추워지면 자주 찾아가는 단골 추어탕집이 있다. 어릴 적 엄마가 만들어주던 추어탕 맛과 비슷하고, 음식이 정갈하고 맛이 있어서 단골이 된 집이다. 해운대 달맞이 고개에 있는 허가 남원 추어탕에서는 부산식 추어탕과 남원식 추어탕을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다. 나는 걸쭉한 남원식 보다는 조금 맑은 부산식 추어탕을 더 선호해서 거의 부산식 추어탕만 고집한다. 허가 남원추어탕은 처음 부터 달맞이에 있던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원래는 좌동에 있었다고 들었다. 가게 내부는 넓고 채광도 잘돼서 쾌적하다. 그리고 주차장도 가게 뒤편에 넓은 공간을 가지고 있다. 상당히 많은 차를 주차할 수 있지만 점심시간에 가면 만차라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된다. 우렁 추어탕 빼고는 다 먹어 봤다. 수제떡갈비도 먹..
지금은 신도시라고 말하기 뭐하지만, 해운대 신도시 장산역과 중동역 사이에 있는 고깃집에 대한 소개다. 외식하기 가장 좋은 집을 줄여서 외가집이라고 하는 식당인데, 고기를 다 구워서 주기 때문에 편하게 먹을 수 있고 고기 굽는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서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이다. 돼지갈비는 양념이 있기 때문에 불판에서 굽기도 힘들고 잘 굽는다 쳐도 연기가 많이 나서 먹고 나면 머리카락과 옷에 고기 냄새를 한가득 품고 나와야 한다. 하지만 외가집은 먹기 좋게 잘 구워진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기존의 방식에 비하면 상당히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장산역과 중동역 주변에 몰려있는 상권과는 거리가 조금 있어서 걸어서 가기에는 조금 애매한 위치라고 볼 수 있다. 그 대신 주차장이 잘 되어 있다. 가게 내부는 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