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코지하우스 스테이크

    해리단길에 있는 코지하우스 본점에서 큐브 스테이크 필라프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최근 기장에서 무엇을 먹어볼지 검색을 하다가 코지하우스를 발견했다. 해리단길의 좋은 기억 때문에 고민 없이 코지하우스 기장점으로 향했다.

     

     

     

     

     

     

    코지하우스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 첫 방문 시에는 가장 대표적인 메뉴인 10달러 스테이크를 먹지 않고 큐브 스테이크를 먹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10달러 스테이크를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코지하우스는 해변가에 위치하고 있고 바닷가를 바로 마주하고 있다. 가게 앞 무료 주차장은 빈자리 찾는 게 정말 어려웠다. 평일도 그런데 주말은 안 봐도 뻔하다. 최근 주말에 연화리를 갔는데 오도 가도 못할 정도로 차가 많아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기장 쪽은 갈수록 개발이 많이 되고 일광신도시 입주도 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교통난은 더욱 가속화될 듯싶다.

     

     

     

    메뉴판을 보면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선택할 수 있다. 예전에 먹었던 음식과 중복되지 않게 10달러 스테이크와 새우 로제 파스타를 주문했다.

     

     

     

    러프한 스타일의 식기는 해리단길과 동일했다.

     

     

     

    실내 분위기도 비슷하긴 했는데 여기가 더 넓고 시원시원했다. 테이블 간격도 그렇게 좁지 않았다. 예전에 사용하던 건물의 양식을 그대로 활용한 인테리어는 멋스러워 보였다.

     

     

     

    10달러 스테이크는 이름부터 미국식 느낌이 상당히 많이 난다. 아쉬운 점이라면 양이 작다는 점? 오래전에 오키나와 나하에서 이런 종류의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거기는 고기가 거의 두배에 가까웠다.

     

     

     

    여기도 양이 조금만 많으면 좋겠다. 수치로 표현하자면 1.3배 정도만 더 많으면 좋겠다. 물론 7천 원만 더 주면 더블 스테이크라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대표 메뉴만 놓고 보면 그렇다는 것이다.

     

     

     

    그래도 플레이팅의 방식이나 비주얼은 아주 괜찮고 적당히 분위기도 낼 수 있다. 고기 양이 작아서 곁들여진 채소와 샐러드를 다 먹게 되니 어찌 보면 건강에는 더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다.

     

     

     

    굽기 정도는 따로 요청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대략 이 정도다.

     

     

     

     

     

     

    새우 로제 파스타 또한 비주얼이 괜찮다.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서 만든 파스타보다 맛은 조금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로제 소스는 예상했던 맛이었고 무난 무난했는데 디테일이 조금 아쉬웠다.

     

     

     

    여기서 디테일은 시각적인 것은 아니고, 줄지어 모여있는 빵이 조금 아쉬웠다. 조금 더 맛있는 빵이었다면 로제 소스를 찍어서 다 먹었을 것이다.

     

     

    비평을 한 것 같지만 별 5개의 카테고리에 넣을 수 있는 맛집이다. 어느 누가 먹어도 괜찮다고 느낄만한 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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