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차량용) 핸드폰 거치대 비교 [벨킨 송풍구 & 슈피겐 스텔스]
- 라이프/자동차 정보
- 2020. 12. 9.
지금까지 여러 종류의 차량용 핸드폰 거치대를 사용 해왔다. CD 삽입구에 넣는 방식, 앞 유리에 부착하는 방식, 마그네틱 방식, 등등 상당히 많은 종류를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중에 사용하기 편하고 지저분하지 않은 제품이 벨킨 송풍구 거치대였고, 그래서 쭉 사용 해왔다.
송풍구 거치대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거치대는 다이소만 가도 많이 판다. 그리고 가격도 저렴하다. 근데 사용하다 보면 싼값을 했다. 두 가지 문제가 발생했는데 차에 데미지를 주는 경우와, 제품 자체의 기능을 상실한 경우였다. 아무튼 벨킨의 송풍구 거치대는 이리저리 따져 보면 결코 비싼 가격이 아니다. 그리고 내구성도 어마어마하게 좋다.
사진상에 있는 제품은 4년 가까이 쓰던 제품이다. 몇 년을 사용해도 핸드폰을 잡아주는 텐션(장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이렇게 좋은 벨킨의 송풍구 거치대를 계속 쓰면 되지만 다른 종류의 제품으로 왜 바꾸냐?
벨킨 송풍구 거치대를 포기한 이유
원형의 에어컨 송풍구가 사용되는 차는 대표적으로 벤츠가 있다. 아주 예전 모델들은 괜찮으나 지금 출시되는 차량들은 대부분 원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참고로 벨킨 송풍구 거치대는 직전 차량을 탔을 때 구매했던 제품이다.) 원형의 송풍구는 심미성이 뛰어나 참 이쁘다. 하지만 송풍구 외의 다른 기능을 하기에는 애로사항이 있다.
촬영의 결과물을 위해 인위적으로 좌우로 흔들었지만, 실제로 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좌우로 수시로 춤을 춘다. 이게 싫어서 운전석 제일 좌측에 있는 송풍구에도 거치해보았는데 좌우 까딱임은 없지만 시인성이 별로였다.
슈피겐 스텔스 장착
이야기가 길었지만 벤츠 카페에서도 핸드폰 거치를 어떻게 하냐는 질문이 상당히 많이 올라온다. 그만큼 이슈가 있는 주제이다. 그래서 전혀 다른 방식의 제품을 구매했다. 슈피겐과 벨킨은 브랜드 이미지가 조금 비슷하다. 둘 다 선호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마그네틱 방식도 사용해보니 상당히 편리했는데, C 클래스의 대시보드에는 마그네틱 기둥을 설치할 공간이 거의 없다. (억지로 만들면 나오지만, 너무 거슬리는 자리는 싫다.) 그래서 선택한 제품이 슈피겐의 스텔스 거치대다.
사용 방법은 그림으로 잘 나와 있다.
차량 대시보드에 접착하는 방식인데, 개인적으로 끈끈한 것을 붙이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내비게이션을 꼭 필요로 할 때만 잠깐 올릴 수 있도록 접착 부위를 나름대로 튜닝하였다.
액정의 각도도 조절할 수 있다. 핸드폰을 거치대에 넣는 과정은 숙달되면 굉장히 쉽다. 가로 액정 상태에서 내비게이션을 사용해보았는데, 금세 적응이 되고 내비를 활용하는데 어떠한 지장도 없었다.
거치대 바닥에 있는 강력한 실리콘은 조금 강도를 약하게 만들었고 사용할 때만 이렇게 올려서 사용해볼 생각이다. 참고로 접착제가 아니라서 계속 올려놔도 차량에 끈끈한 게 묻는다거나 그러한 제품은 아니다. 이거는 사용자의 입맛대로 사용해도 되는 제품이다. 참고로 아이폰7은 무선 충전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요즘 나오는 제품을 생각할 필요도 없어서 오히려 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