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골든튤립성산 호텔 장점과 단점 솔직 후기

    제주도 성산의 4성급 호텔 골든튤립

    코로나 장기화로 해외여행을 갈 수 없어서 답답한 마음을 해소하고자 국내에서 해결하고 있다. 부산에서 가까운 경주도 가보고 여수도 가고 통영도 가보았는데,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는 맛이 없어서 제주도를 계속 찾게 되는 것 같다.

     

     

    제주도 여행을 갔다 오면 사실 뭐 별거 남는 건 거의 없는 게 현실이다. 제주도를 다녀온 직후에는 이제 제주도를 갈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마음이 드는데, 또 한 두 달 지나면 비행기 타는 맛이 생각나서 어쩔 수? 없이 제주도를 가는 것 같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제주도를 수십 번 수백 번 가봐야 괌, 발리, 하와이, 오키나와 등의 휴양지에 한번 가는 것만큼을 채워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아무튼 현재 상황은 이러하니 제주도 여행에 나름 소소하게 만족하고 있다.

     

     

    골든튤립제주 성산 선택 배경

     

    이 글은 제주도 호텔에 대한 내용이다. 제주도 여행 시 호텔 예약할 때는 꼭 지키는 법칙이 있다. 동서남북을 골고루 로테이션 돌리는 것이다. 북쪽은 제주, 남쪽은 서귀포, 동쪽은 성산.. 이런 식으로. 결혼 이후 처음 제주도 갔을 때는 제주시에 투숙을 하며 제주도를 일주했는데, 상당히 비효율 적인 것 같아서 동서남북 섹터를 정해서 정해진 일정 동안 그 안에서만 즐기고 있다.

     

    이 포스팅에는 두 개의 룸 정보가 있다. 객실 내부 소음 문제로 방을 바꾸면서 의도치 않게 오션뷰와 시티뷰 모두 다 경험을 했다. 디럭스 패밀리 시티뷰와 디럭스 킹 오션뷰에 대한 내용이다.

     

    호텔의 지하주차장은 객실 수 대비 부족해서 만 차시 인근의 보조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밤늦게 호텔로 귀가할 경우 주차장 입구에 관리인이 주변 주차장을 안내해주고 있다.

     

     

    1층 로비는 이 사진만 한산해 보인다. 실제로는 투숙객이 굉장히 많아서 항상 붐볐다.

      

     

    디럭스 패밀리 시티뷰와 디럭스 킹 오션뷰 차이

    이 두 개의 객실은 큰 차이는 없다. 내부로 들어가면 침대의 개수 차이와 발코니에서 보이는 전망 차이가 있다. 아래의 이미지는 디럭스 패밀리 시티뷰 모습이다. 더블 사이즈 침대 한 개와 싱글 사이즈 침대 한 개가 있다.

     

     

    이 객실에서 보이는 전망인데, 시티뷰지만 막혀있는 게 없고 뻥 뚫려 있어 나름 괜찮다. 그리고 저 멀리 바다도 보여서 마냥 시티뷰라 하기에도 애매하다.

     

     

    아래의 이미지는 디럭스 킹 오션뷰 모습이다. 조금 전과 달리 킹사이즈 침대가 한 개 있다. 지금 소개하고 있는 두 객실의 차이는 이것 말고는 없다. 방 크기도 똑같고 화장실도 같다.

     

     

    이 객실에서 보이는 전망은 이전 객실보다는 훨씬 낫다. 성산일출봉 옆에서 솟아오르는 해도 볼 수 있다. 꼭 성산일출봉까지 나가서 일출을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침대를 제외한 모습

    수전에서 나오는 물의 수압은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샤워기의 수압도 상당한 편이다. 어메니티는 아래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칫솔 치약은 집에서 미리 챙겨가거나, 따로 구매해야 한다.

     

     

    간단한 사무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 실제로는 뭘 먹는데 활용이 된다.

     

     

    투숙하면서 불편한 점은 콘센트였다. 콘센트가 너무 없고 설령 있다 해도 낮은 위치에 있어서 사용하기 굉장히 불편했다. 

     

     

    투숙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은 전원 콘센트였고 가장 괴롭게 만든 것은 바로 이것이다. 공조기(에어컨) 컨트롤러가 문제는 아니고 객실 천장에 있는 에어컨에서 소음이 나는 게 가장 힘들었다. 에어컨이나 히터가 작동 중일 때는 소리가 안 나는데 작동되지 않을 때 냉매 흘러가는 소리와 순환 팬 돌아가는 회전 소음 때문에 잠을 많이 설쳤다. 나보다 덜 예민한 와이프는 신경 안 쓰고 잘 자던데, 나처럼 소리에 예민한 사람은 힘들어 할 수도 있다.

     

     

    한식이 맛있었던 조식

    1층 로비를 통해 식당으로 갈 수 있는데 식당의 크기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전망이 좋았다. 바깥 풍경을 보고 있으면 정서적인 힐링도 되는 느낌이었다.

     

     

    음식의 종류는 아침에 먹기에 딱 적당한 정도로 있었고, 대부분의 음식이 입에 잘 맞았다. 투숙 다음날 첫 번째 조식을 먹고 너무 맛있어서 그다음 날이 기대가 될 정도였다. 메뉴 구성은 매일매일 같지는 않은 것으로 보였다. 다음날 식당에 가니 국도 다르고 메인 반찬도 달랐다. 

     

     

    예약은 아고다를 통해서 진행했다. 호텔 예약 사이트는 최저가를 찾아서 여러 곳을 헤매는 것보다 한 군데를 집중 공략하는 게 더 좋은 것 같다. 이곳저곳 가격 비교해봐야 결국엔 몇백 원 몇천 원 차이밖에 안 나기 때문이다. 한 군데를 통해 하니 등급도 높아지고 높아진 등급(아고다 VIP) 때문에 부가적인 혜택도 제공이 돼서 더 좋은 것 같다.

     

     

     

    여기 호텔의 최대 장점은 근처에 맛집이 상당히 많다는 점이다. 저녁에 제주도에서 비싸게 대리운전 부르지 않고 숙소 근처에서 얼마든지 음주가무를 즐길 수 있다. 바로 옆에는 코인 노래방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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