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배달파트너 가입방법과 부산 수익은?
- 라이프/다양한 정보
- 2021. 4. 16.
플랫폼 노동, 플랫폼 노동자
요즘은 과거와는 달리 고용주와 계약을 맺고 노동을 하는 것보다 거대 기업의 플랫폼을 이용해서 원하는 시간대에 일을 할 수 있는 시대다. 뭐가 더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쿠팡이츠, 배민커넥트 등의 음식 배달부터 쿠팡플렉스, 카카오대리 등 택배 및 대리운전도 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쿠팡이츠를 통해 음식을 시켜먹다가 5만원의 프로모션을 보고 배달 파트너에 지원하고 배달도 수행해보았다. 쿠팡이츠 배달 파트너 가입과 부산에서 쿠팡이츠를 한다면 어느 정도 수익이 발생될 수 있는지 풀어보고자 한다. 쿠팡이츠 배달 파트너에 가입하면서 배민커넥트도 함께 지원을 했는데, 쿠팡과 배민에 대한 비교는 다른 포스팅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가입방법
빠른 것을 중요시 여기는 쿠팡답게 정말 2분이면 가입이 끝난다. 배민커넥트와 잠깐 비교를 하면, 배민은 가입절차가 상당히 까다로운 반면 쿠팡은 심플하다. 배민커넥트는 요구조건이 많은 반면 쿠팡은 그렇지 않다.
안드로이드는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앱에서 캡쳐가 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아이폰은 캡쳐가 된다. 쿠팡이츠 배달 파트너 앱을 다운로드하고 접속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하단에 배달 파트너로 가입하기를 누른다.
휴대폰 번호로 본인인증을 하고 나면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란이 나온다. 여기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배달 파트너 계정이 만들어진다. 정말 빠르게 가입이 된다.
이때 배달 파트너의 아이디는 본인의 핸드폰 번호다. 핸드폰 번호와 함께 조금 전 입력한 비밀번호를 입력해 로그인을 진행한다.
조금 전 만든 계정은 1단계 완료라고 보면 되고 이제 2단계 절차가 남았다. 정상적으로 로그인이 되면 혜택 수신 동의 항목이 나오는데 혹시 모르니 다 선택해서 동의를 한다. 쿠팡의 배달 파트너는 정식 명칭이 쿠리어다.
이름과 주민번호, 이메일을 입력하고 각종 동의사항을 읽어본 후 다음으로 넘어간다. 그러면 수수료 지급계좌를 등록하는 화면이 나오는데 정확히 입력하고 다음으로 넘어간다.
기본정보와 계좌정보를 정상적으로 입력을 하면 배송정보를 입력하는 란이 나온다. 배송 희망지역은 나중에라도 계속 바꿀 수 있고 배송수단 역시 수시로 바꿀 수 있다. 일단 부산시 전 지역을 선택하고 배송 타입은 자동차로 선택을 했다. 배송수단별로 단가도 다르고 거리도 다르다고 한다.
모든 정보를 입력하고 나면 쿠팡이츠와 계약을 체결하는 화면이 나온다. 시간이 있다면 배달 파트너 이용약관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생각보다 중요한 내용이 들어있다.
계약에 동의하고 계약서를 제출하고 나면 간단한 안내 영상을 시청하는 페이지가 나타난다. 짧은 영상이니 시청하는 게 좋다. 배달일을 처음 한다면 두려움이 앞설 수 있기 때문에 꼭 시청하는 게 좋다. 영상을 다 보고 지금 바로 시작하기를 누르면 바로 콜을 받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참고로 쿠팡이츠 안전교육을 다 듣고 가입 후 배달을 10개만 하면 배달 수당을 제외하고 5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왕 가입하는 거 놓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쿠팡이츠 부산 수익은?
자동차로 쿠팡이츠를 하는 것을 '차팡'이라고 한다. 아래 단가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서울에 비하면 단가가 초라하다. 쿠팡이츠는 AI배차로 주는 대로 타는 시스템이다. 물론 거절도 할 수 있는데 거절을 많이 하면 배차 제한이 온다고 한다. 거절 없이 주는 대로 다 타봤는데 수익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점심, 저녁 피크시간대 : 시간당 9,000원 ~ 12,000원
피크시간 제외 : 시간당 5,000원 ~ 8,000원
비 오는 날(악천후) : 시간당 12,000원 이상
위 금액은 유류비 및 차량 감가상각을 제외한 비용이다. 비용은 차종별로 다르겠지만 수익의 15%~20%(유류비+감가상각) 정도로 잡으면 될 것 같다. 자동차는 스쿠터에 비해 연비도 좋지 않고 기동성도 좋지 않다. 그래서 자동차로는 최저시급도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잦은 시동 on/off로 차에 심각한 데미지를 줄 수도 있다. 그래서 결론은 스쿠터로 배달하자는 것이다.
배민커넥트와 수익 비교
배민커넥트는 주당 20시간만 할 수 있다. 쿠팡이츠처럼 AI로 배달을 수행하는 자동배차가 있고 콜 리스트에서 라이더가 직접 선택하는 일반 배차 방식이 있다. 쿠팡이츠와 단편적으로 단가만 놓고 비교하자면 쿠팡이츠 보다 단가가 더 높다. 특히 피크시간대나 악천후 시간대에 말도 안 되게 높아진다. 비 오는 날은 1건당 9,000원 정도의 콜도 많이 나온다. 반면 쿠팡이츠는 비가 와도 1건당 9,000원의 콜(부산기준, 타지역은 모름)은 절대 없다.
짬나는 시간에 쿠팡이츠나 배민커넥트로 부업을 할 계획이 있다면 두 가지 어플 모두 사용해서 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자동차로는 한계가 있다. 특히 쿠팡이츠는 기본단가가 2,500원인데 자동차로 하면 타산이 맞지 않는다. 두세 건을 묶는다면 타산이 나올 수 있는데 요즘의 트렌드는 단 건배 달이다. 그래도 자동차로 하고 싶다면 점심 저녁 피크시간을 공략하고 악천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저녁 피크는 교통체증과의 전쟁이다. 무조건 좁은길을 통해 우회해서 가는게 정답이다.
배민커넥트 수익 화면은 프로모션이 포함된 금액이다. 그래서 8건에 1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