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더 트래킹화, 등산화와 차이점은?

등산화 VS 트래킹화

과거 코로나 초기 시절에 전 국민이 등산에 빠졌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 많은 사람들이 등산화 또는 트래킹화를 구매해서 산행을 즐겼는데요. 등산화를 구매할 때 차라리 트래킹화를 구매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을 것입니다. 사실 발목까지 덮는 등산화가 기능적인 면이나 디자인 측면에서 훨씬 나은데 트래킹화와 고민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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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화가 있는데, 트래킹화를 구매한 이유는?

 

결론부터 말하면 등산화는 산에서만 신을 수 있고 트래킹화는 운동화처럼 신다가 산에 갈 때도 신을 수 있기 때문에 트래킹화를 구매했습니다. 전문 산악인 또는 전문 산악인에 준하는 취미가 아니라면 등산장비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기가 부담스럽습니다. 한 달에 한 번은 갈 것 같아서 등산 여러 개의 장비를 구비해도 실제 사용빈도는 매우 낮습니다. 

 

 

트래킹화는 일반 운동화를 대체할 수 있나?

트래킹화는 등산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일반적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 그래서 많은 메이커에서 디자인에 신경 쓴 트래킹화를 많이 출시하고 있습니다. 몇 개월 신어보니 일반적인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운동화의 착화감에 준하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개인의 취향이라 적절하게 잘 코디만 한다면 패션 용도로도 충분히 활용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입니다.

 

 

아이더 트래킹화 리뷰

이 포스팅이 발행되는 시점에는 이 제품의 가격이 매우 저렴할 것입니다. 이 제품의 이름은 아이더 메를로 Z1이고 품번은 DUS22G61입니다. 저는 2022년 가을에 구매해서 할인률이 낮을 때 구매 했는데, 등산 브랜드 특성상 출시 후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더 메를로 Z1

아이더 트래킹화 메를로 Z1은 고어텍스 원단과 코듀라 원단이 사용되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투박함이 강조된 모습입니다. 컬러는 블랙의 원톤처럼 보이지만 소재의 다양성으로 인해 트리플 블랙으로 봐도 괜찮습니다. 원톤이었으면 심심했을 것 같은데 다채로운 톤을 가진 블랙이라 보기 나쁘지 않습니다.

 

 

이 신발은 고어텍스 원단이 사용되었다는 점은 신발의 안쪽면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바깥쪽의 아이더 로고보다 훨씬 크게 박혀있는데, 안쪽이라 잘 보이지 않고 빛 반사가 없다면 숨겨진 상태로 보입니다. 또한 코듀라 원단이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표시는 바깥쪽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코듀라 원단은 질긴 원단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인장강도가 일반 원단에 비해 높아서 튼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얼핏 보면 과거 유행했던 어글리 슈즈의 형태를 띠고 있는데, 아웃솔이 두툼하고 투박해서 그렇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은 산에서도 신어야 하는 트래킹화라서 다른 곳 보다 아웃솔이 튼튼해야 하는데, 충족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더 트래킹화 장단점

우선 단점은 5mm 단위가 아닌 10mm 단위라서 265, 275 사이즈를 구매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원래 등산화는 조금 크게 신는 게 정석이라 하지만 사이즈가 조금 아쉽습니다. 

 

 

장점은 보아시스템이 아닌 신발끈 형태의 제품이라는 점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100% 기능성의 용도로 사용한다면 보아시스템이 맞지만 이 제품은 운동화를 대체해서 신을 수 있기 때문에 신발끈으로 이루어진 게 더 맞다고 봅니다. 보아 시스템은 편리하지만 너무 기능성 제품이라는 표시가 확 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신발끈이 좋습니다.

 

 

산에서 신을 정도의 적당한 수준을 가진 제품이니 가벼운 산행에는 전혀 문제 될 게 없습니다만, 반나절 이상의 등산을 한다면 등산화 신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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