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포동 맛집 추천 교자쇼푸
- 경험 기반/맛집 리뷰
- 2024. 6. 6.
생맥주와 함께 하면 좋은 음식
외식을 하거나 배달음식을 시킬 때 항상 패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안 먹는 음식을 먹으로 전포동으로 향했습니다. 생맥주와 함께 하면 좋은 음식은 머릿속에 엄청 많이 떠오릅니다. 한 번씩 집에서 군만두를 구워서 캔맥주랑 먹었던 좋은 기억 때문에 전포동에 있는 교자쇼푸로 향해봤습니다.
교자에 대한 간단한 소개
교자라는 음식은 쉽게 군만두를 떠올리면 됩니다. 같다면 같고 틀리다면 틀린데, 원래 교자는 중국에서 영감을 받은 일본의 만두요리를 교자라고 합니다. 대중적으로 쉽게 접하는 교자는 철판에 굽는 야키교자를 뜻합니다. 조리 방식에 따라 삶는 것은 수이교자, 찌는 것은 무시교자라고 합니다.
야키교자는 철판이나 프라이팬에 구워서 조리하지만 마지막에 수증기로 찌기 때문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탄생됩니다. 우리는 이러한 맛 때문에 교자를 겉바속촉이라고 부르고 맛있게 먹는 것입니다.
전포동 교자쇼푸 소개
전포동에 위치한 교자쇼푸는 상당한 맛집입니다. 네이버나 인스타그램에서 교자쇼푸를 검색하면 상당한 맛집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위치는 부전시장 길건너편이고 NC백화점 측면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변 상권을 보면 공구상이나 소규모 공장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전포동은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중입니다.
가게는 크지 않습니다. 실내에는 바형식의 테이블이 있고 밖에는 일반 테이블이 있습니다. 가게 분위기는 일본 느낌이 상당히 많이 납니다. 디테일 한 부분까지 신경 쓴 게 느껴집니다. 조명의 색깔과 조도 같은 부분을 신경 많이 쓴 거 같습니다.
교자쇼푸 음식
교자쇼푸의 대표메뉴인 야끼교자와 새우교자, 마파두부와 산토리니 프리미엄 몰츠 맥주를 시켰습니다. 이 가게를 방문하기 전에는 젊은 사장이 컨셉 흉내만 낸 거라고 생각했는데, 먹어보고 생각이 확 바뀌었습니다. 사실 일본 여행 갔을 때 교자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정통교자의 맛을 모르지만 교자쇼푸에서 먹는 교자 맛이 일본 현지의 맛일 거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냉동만두(교자)와는 비교할 수 없고, 국내 식당에서 파는 한국식 만두와도 다르고 유명한 중국집에서 판매하는 군만두와도 결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특이하게도 교자는 식초에 후추를 곁들여 먹는다고 하는데, 항상 간장베이스 소스에 찍어먹다가 새로운 걸 먹으니 신선했습니다.
산토리니 프리미엄 몰츠는 처음 먹어봤는데, 도수가 낮은듯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가격대가 나가는 맥주라서 목 넘김은 일반 캔맥주와 비교 시 부드러움이 있었습니다. 전포동에 위치한 교자쇼푸는 일본 감성도 나고 음식의 수준도 훌륭했습니다. 가격대비 양은 조금 작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퀄리티가 괜찮기 때문에 충분히 수긍할 수 있었습니다. 전포동 맛집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