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베네치아 호텔 코로나 1박 후기

    코로나 때문에 해외여행을 못 가니 한 달에 한 번씩 국내 여행을 가기로 했다.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 지역이라도 무조건 호텔 예약을 해서 여행 가는 기분을 조금이라도 내자고 와이프랑 합의를 보았다. 여수는 부산에서 비교적 가까워서 당일치기로 많이 갔던 곳인데 호텔을 잡은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수 엑스포 부지에 있는 베네치아 호텔은 바로 맞은편에 있는 소노캄 보다는 조금 저렴한 호텔이다. 처음에는 여수 호텔의 랜드마크인 소노캄에 투숙하려 했는데 베네치아 호텔의 가격이 괜찮아서 베네치아로 선택했다.

     

     

    9월에 아고다를 통하여 예약을 했는데, 예약화면을 캡처한 이유는 미러리스로 찍은 사진을 모조리 다 날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객실과 부대시설은 공식 이미지를 가져왔다. 직접 다녀오지 않고 퍼온 이미지로만 다녀온 것처럼 보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참고로 최 상단에 있는 이미지는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다.

     

     

    4성급 호텔인 베네치아 호텔은 건물 외관과 규모로 보면 5성급처럼 보인다. 주차장은 지하가 아닌 지상층에 주차를 하면 된다. 그리고 1층 로비는 천고가 굉장히 높아서 개방감이 상당히 좋다.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제법 있으며 휴테크 안마기도 있다. 물론 무료는 아니지만 저렴한 가격에 안마기 체험하기 괜찮다.

     

     

    슈페리어 더블을 예약했는데 방의 크기는 기존에 이용했던 다른 호텔에 비해서 조금 큰 것 같았다. 전망은 바다와 도심이 같이 보이는 오션뷰라서 좋았는데 아쉬운 점은 청결이었다. 방에 들어갔을 때 쾌적한 냄새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창문을 다 열어놓고 환기를 많이 시켰다. 단체 여행 가면 배정받는 그러한 숙소 느낌이 조금 들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피트니스센터와 수영장은 이용할 수 없었다. 꽤 많은 부대시설이 있었고 이러한 부대시설을 보고 예약을 했는데 막상 와보니 이용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더 크게 아쉬웠던 것은 조식이었다. 레스토랑은 정말 넓고 전망도 좋았는데 여기도 코로나 때문에 뷔페 운영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대안이 단품 메뉴였는데 한식과 양식 중에 선택을 할 수 있고 한식 같은 경우는 국물도 선택할 수 있었다. 음식의 맛을 보니 깔끔하고 맛이 있었다. 만약 뷔페가 열려 있었더라면 맛있는 음식이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컸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은 힘들게 찍은 사진을 실수로 지워버려서 제한된 이미지로 블로그 한다는 것도 상당히 아쉽다. 참고로 이 블로그는 전부다 내돈내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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