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피워댄지 꽤나 오래되었다. 자신이 없어서 금연 시도는 해보지도 않았고 궐련형 전자담배와 연초를 병행하며 계속 흡연을 해왔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아이코스를 시작으로 던힐의 글로를 피웠는데 처음에는 연초를 끊을 수 있을 거란 기대에 시작했는데 병행하며 피워댔다. 그러다가 우연한 계기로 아스파이어라는 전자담배를 접해보았고, 연초에서 완전히 갈아타게 되었다. 비흡연자가 이 글을 본다면 별것 아닌 이야기로 들릴 텐데 흡연자가 연초를 끊고 액상형 전자담배로 바꾼다는 것은 금연에 준하는 변화를 의미한다. 지인이 피고 있던 아스파이어를 잠깐 접해보고 다음 날 근처 전자담배 매장에서 바로 구매를 해버렸다. 과할 정도로 제품의 상자가 예쁘다. 연초만 피던 흡연자라면 이 물건을 처음 보고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