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를 처음 다친 날짜는 정확히 2019년 5월 5일이다. 날짜를 정확하게 기억하는 이유는 어린이 날이었기 때문이다. 어깨를 다치게 된 원인은 무리한 운동이었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배드민턴 백클리어 동작을 연습하다가 참사가 일어났다. 20개월간 서류상의 진단명은 5가지 정도를 받았다. 대표적인 3가지는 회전근개 부분 파열, 석회성 건염, 동결견(오십견) 이렇게 진단을 받았다. 의사가 말하기로 어깨 질환은 칼로 무를 썰듯이 정확하고 예리한 진단을 내리는 게 의미도 없고 어렵다고 했다. 그렇다면 통증 기록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어깨 통증에 대한 내용을 기록하는 이유는? 첫 번째로는 나 스스로 돌이켜 보기 위함이다. 종이에 기록하든 블로그에 기록하든 기록하지 않으면 사실 어떠한 병이든, 얼마나 호전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