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처음으로 배드민턴 세계에 발을 들여 레슨을 받고 클럽에 소속되어 제대로 민턴 라이프를 시작했다. 그런데 크고 작은 부상도 많고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여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접게 되었다. 작년 여름이다. 불어난 체중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금 높다는 건강검진 결과를 보고 뭐라고 해야겠다고 결심을 했다. 과거에 짧게나마 클럽 생활을 해보았기에 클럽 가입이 더욱 망설여졌다. 한 달을 망설였던 거 같다. 우스갯소리로 배드민턴 클럽에 10명이 가입하면 9명이 버티지 못하고 나간다는 소리가 있다. 경험자만이 아는 혹독하고 냉정한 세계다. 아무튼 새롭게 입문해서 1년을 잘 버텼고, 레슨도 열심히 받아 그냥 한 클럽의 일개 회원으로 무리 없이 민턴 생활을 즐겼다. 어떠한 제품을 사면서 이렇게나 오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