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브레이브 소드12 추천하는 배드민턴 라켓

2014년 처음으로 배드민턴 세계에 발을 들여 레슨을 받고 클럽에 소속되어 제대로 민턴 라이프를 시작했다. 그런데 크고 작은 부상도 많고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여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접게 되었다.

 

 

작년 여름이다. 불어난 체중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금 높다는 건강검진 결과를 보고 뭐라고 해야겠다고 결심을 했다. 과거에 짧게나마 클럽 생활을 해보았기에 클럽 가입이 더욱 망설여졌다. 한 달을 망설였던 거 같다. 우스갯소리로 배드민턴 클럽에 10명이 가입하면 9명이 버티지 못하고 나간다는 소리가 있다. 경험자만이 아는 혹독하고 냉정한 세계다. 아무튼 새롭게 입문해서 1년을 잘 버텼고, 레슨도 열심히 받아 그냥 한 클럽의 일개 회원으로 무리 없이 민턴 생활을 즐겼다.

 

 

어떠한 제품을 사면서 이렇게나 오랜 시간 고민하고 비교해서 물건을 산 적은 처음이었다. 배드민턴 라켓이 별거 아닌 것처럼 보여도 참 예민한 막대기라 라켓을 선택하는데 신중에 신중을 다하였다. 헤드 헤비, 이븐 밸런스 등등의 라켓 용어도 상당히 많다.

 

 

최근에 빅터 브레이브 소드12 4U 제품을 구매하였는데, 요넥스의 아스트록스 88S와 나노플레어 700도 고민의 대상이었다. 친분이 있는 샵에서 렌탈하여 시타도 여러 번 하였다. 물론 3자루 라켓의 색깔(지향점)이 다 다른 라켓이었다.

 

 

 

 

배드민턴 라켓 추천 빅터 제트스피드S11

배드민턴화 추천 [미즈노 웨이브 라이트닝 Z5 VS 요넥스 에어러스2] 비교

 

빅터 장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3단 가방도 사용했고, 의류도 몇 벌 입어 보았다. 다만 라켓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가 지금까지 사용했던 라켓은 주봉1900을 시작으로 고센(이름 모름) 나노레이800 3U, 아크세이버7을 사용 해왔다.

 

 

주력(아크세이버7)으로 사용하던 라켓이 부러져서 라켓을 바꾼 것은 아니다. 이븐 밸런스임에도 불구하고 3U라는 무게에 대한 부담으로 어깨 통증이 자주 찾아왔다. 3~4게임 이상부터는 라켓이 갑자기 무거워진다는 느낌이 강하게 내 몸으로 전달되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내가 라켓에 못 따라간 것이다. 아크세이버7은 이용대가 국가대표 때 잠깐 사용한 라켓이라고 한다.

 

 

빅터 브레이브 소드12의 스펙이나 사용된 기술은 다른 곳에서도 설명이 너무 잘 되어 있어 따로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것만 이야기하면 될 것 같다. 스윙을 했을 때 "아 이래서 검날형이구나"

 

 

원래는 서두에 언급한 요넥스 라켓이 구매 대상이었다. 빅터의 소드12는 사실 출시된 지 오래된 모델이라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모델이었다.

 

 

 

클럽에서 신나게 게임하는 중 거트가 나갔다. 라켓은 보통 3자루를 챙겨 다니는데 스트링을 맡기지 않아 사용이 가능한 게 1자루밖에 없었다. 그래서 급하게 빌린 라켓이 빅터 브레이브 소드12다. 게임 막바지에 빌린 것이라 5분 정도 짧게 휘둘렀는데, 그 짧은 시간 동안 소드12에 매료가 되었다. 수많은 후기를 보며 계속 비교했던 머릿속의 데이터는 무의미 해졌다. 손맛을 경험하고 그 순간 바로 결정하였다.

 

 

소드12를 요약하자면 이렇다. 1) 괜히 이용대 라켓이 아니다. 2) 단종시키지 않는 이유는 있다. 3) 초급자 상급자 모두에게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