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정말 가까운 호텔에 투숙했다. 평일에 시간을 내서 그냥 하루 휴식하고자 해운대 달맞이에 있는 일루아 호텔을 예약했다. 특급 호텔의 부대시설을 누리는 완전한 호캉스는 아니지만, 경치 좋고 분위기 좋은 해운대 달맞이에서 하룻밤 보낸 다는 것 자체가 호캉스였다. 아고다에서 검색을 하면서 라비드 호텔과 튤립 호텔도 고민을 했다. 하지만 그 호텔들은 타지역에서 오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 같고, 부산 사람이라서 꼭 해운대 시내 한복판이 아니어도 된다고 판단해서 일루아를 선택했다. 최근에 오픈한 그랜드 조선도 무리해서 가볼까 했는데 거기는 다음에 한번 노려보기로 했다. 호텔 외관이 참 눈에 띈다. 저 건물에 유명한 레스토랑인 생 어거스틴이 있어서 부산 사람들은 대부분 다 아는 그런 호텔이다. 코로나 시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