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장안사 맛집 자연밥상 곤드레밥

    요즘 부산 사람들이 근교로 나가서 밥을 자주 먹는 장소가 있다. 바로 동부산이라고 부르는 기장이다. 기장이라고 하면 협소한 장소만 떠올릴 수도 있고 광범위하게 떠올릴 수도 있는데, 기장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장안사도 행정구역상 기장이고 주소도 기장군 장안읍이다. 기장 맛집을 넘어 전국 맛집으로 소개해도 될 만큼 퀄리티 높은 식당을 소개하고자 한다.

     

     

     

     

    영업정보

    주소는 첨부된 카카오 맵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장안사 사찰 들어가는 어귀에 위치하고 있다. 오전 11시에 오픈해서 저녁 6시에 문을 닫는데, 영업시간은 항상 변동될 수 있으니 확인을 해야 할 것 같다.

     

    단체석은 완비되어 있고, 가게 앞에 주차장은 넓어서 10여 대 이상 주차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워낙 맛집으로 소문난 집이라 식사 시간대에 가면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은 게 현실이다. 업체 정보에 표기된 휴무 정보는 둘째 넷째 수요일이 휴무라고 한다. 가게에서 키우는 개 두 마리도 볼만하다. 큰 개는 순하고, 작은 개는 조금 사납다.

     

     

    일반정보

    자연밥상의 대표 메뉴는 강원도 곤드레밥이다. 이름에 강원도가 들어간 이유는 강원도에서 자라난 곤드레를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곤드레밥만큼 추천할 만한 메뉴는, 여기 판매되는 모든 음식이다. 음식의 가격은 다른 식당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다. 

     

    예전과 다르게 지금은 대부분의 좌석이 테이블로 바뀌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투명 아크릴도 테이블마다 설치가 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될 것 같다.

     

     

    자연밥상의 특징

    여기는 주문이 들어오면 곤드레 밥을 바로 만들어 준다. 다 만들어진 밥은 최종적으로 손님 테이블에 올라오기 직전까지 압력솥에 담겨 온다. 갓 지은 곤드레 밥을 바로 맛볼 수 있는 점이 무척이나 좋다. 또한 사장님의 음식 솜씨가 상당히 좋아서 여기 나오는 대부분의 반찬이 다 맛있다. 그리고 철마다 일부 반찬은 바뀐다.

     

     

    여기서 나오는 모든 반찬은 건강함의 극치라고 표현하면 좋을 것 같다. 어느 반찬 하나 인공조미료가 가미된 맛이 전혀 없고, 사장님 또한 이 부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곤드레밥과 더불어 황태구이도 상당히 맛있게 잘 구워준다. 이 집의 황태구이에 맛을 들이면 갈 때마다 꼭 주문해서 먹을 수밖에 없다. 이런 음식을 싫어하는 젊은 사람도 여기서 먹으면 입 맛이 바뀔 수도 있다.

     

     

    곤드레밥은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건강하게 맛이 있다. 여기서 식사 한 끼 하고 나면 한의원 가서 좋은 보약을 먹고 나온 느낌이다. 집에 가는 내내 속이 더부룩한 것도 없고 소화도 잘 될뿐더러 기분까지 좋아지는 맛이다.

     

    곤드레밥과 곁들여 먹는 양념장은 두 가지 종류인데 자주 가는 단골만 두 개 모두를 맛볼 수 있다. 이 글을 보고 혹시라도 요청하면 빨간색 양념장을 건네 줄 수도 있다.

     

     

     

    부산 근교라 부모님 모시고 가족끼리 식사하기 좋은 곳이다. 매번 뻔한 고기나 해산물 대신 이런 장소도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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