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가습기 추천 루메나 가습기 H2
- 경험 기반/제품 리뷰
- 2020. 9. 25.
홈플러스에서 디자인이 예쁜 미니 가습기를 보았다. 루메나라는 브랜드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제품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꼼꼼히 관찰을 해봤다.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 그 자리에서 바로 구매를 하려다가 성능에 대해 조금만 알아보고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오난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했다. 지금도 스페셜 패키지를 판매하는지 모르겠는데, 할인된 가격에 코튼 필터도 추가된 제품을 구매했다.
루메나 가습기는 H2와 H3 두 개 모델이 있다. 크기가 조금 작은 H2를 선택 한 이유는 침대 머리맡에 올리는 게 가능했기 때문이다. 침대 머리맡에 둘 생각이 없었다면 아마도 H3를 선택했을 것 같다. 지금 사용하는 H2도 만족하는데 거실용으로 H3를 하나 더 장만할까 고민하는 중이다.
2만 원대 제품치고는 지나치게 퀄리티가 높은 것 같다. 제품의 패키지 또한 섬세하게 많은 신경을 쓴 부분이 보인다. 물론 가품은 없겠지만 '정품'이라는 스티커만으로도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런 섬세한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H3 모델을 포함하여 루메나 미니 가습기의 디자인은 아주 훌륭한 것 같다. 싸구려 제품은 만지는 질감도 좋지 않고 조악한 느낌이 많이 있는데, 루메나 가습기는 그렇지 않다.
손으로 직접 만져지는 모든 부분에 날카로운 부분도 전혀 없고, 제품에 사용된 소재 또한 전반적으로 준수한 편인 것 같다. 제품에 사용된 폰트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너무 찬양하는 느낌이 드는데, 아주 객관적인 마음으로 작성하는 중이다.
구매한 제품은 스페셜 패키지라서 코튼 필터를 추가로 더 받았다. 매뉴얼에 필터 교체 방법은 나와있는데 필터의 교체 주기에 대해서는 표시되지 않았다. 그래서 적당히 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하기로 마음먹었다.
C 타입의 USB 케이블은 제품의 구성품으로 동봉이 되어 있다. 하지만 충전 어댑터는 동봉되어 있지 않다. 집에서 사용하는 다른 제품의 어댑터를 사용하면 될 것 같다.
우선 2,500mAh의 배터리셀로 완충 시 최대 9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포인트다. 이 제품은 1단계, 2단계의 가습 기능을 가진 제품인데 직접 사용해보니 2단계 가습에서 9시간 동안 사용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매뉴얼에도 나와 있지는 않다. 하지만 항상 충전 어댑터를 사용하여 제품을 활용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될 부분은 아닌 것 같다.
필터를 감싸고 있는 필터 커버다. 필터의 교체주기를 3개월로 생각한다고 했는데, 필터의 색깔이 육안으로도 변한 것이 확인되면 즉각 교체할 생각이다. 사용하다 보면 하얀 이물질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그럴 때는 면봉이나 식초로 가습기를 청소해 주면 된다고 한다. 동봉된 매뉴얼은 대충이라도 읽고 사용하는 게 좋다. 혹시 상식적인 부분을 벗어나는 사용법이 적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LED 무드 등은 처음 제품을 개봉하고 사용했을 때만 작동 시켰다. 사용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에게는 필요 없는 기능인 것 같다. 광량은 생각보다 밝은 편이다.
침대 머리맡에 협소한 공간이 있는데, 이 부분에 올리고 싶어서 루메나 H2로 선택을 했다. 어디 두어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그리고 가벼워서 이동이 편하기 때문에 집안 곳곳에서 잘 사용하고 있다.
루메나 가습기 H2의 가습 양은 H3와 비교하면 조금 부족하다. 루메나 H3는 듀얼 분사 방식이기 때문에 육안으로 봐도 훨씬 풍성하게 뿜어져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도 머리맡에서 사용한다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구매한 제품이기 때문에 이 정도의 분사량은 사용해보니 충분한 것 같기도 하다.
더불어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방 전체의 습도를 케어하겠다는 목적으로 구매한다면 실망할 수 있다. 가습기는 사용면적에 따라 적당한 제품을 잘 선별해서 구매해야 하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