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구매대행 창업 심화과정(자본/관세법/배대지/이베이츠)

해외구매대행 첫 번째 글에서는 큰 틀에서 구매대행 원리를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마진과 세금계산에 대한 내용도 함께 알아봤습니다. 앞으로 볼 내용은 해외구매대행 사업에 뛰어들기로 마음을 먹은 사람이 보면 좋은 내용입니다. 

 

[창업] - 해외구매대행 창업 준비(구매대행 원리/마진/세금/구매대행소명)

해외구매대행 창업 준비(구매대행 원리/마진/세금/구매대행소명)

 

실질적인 준비사항 / 꼭 알아야 할 내용

해외구매대행 쇼핑몰을 창업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이며 자본금은 얼마나 들어가며 준수해야 할 법규는 뭐가 있으며 어떤 내용이 중요한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 물품을 판매하면서 부가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소자본 창업이 가능, 혹은 무자본

 

부업으로 창업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소자본 창업을 찾습니다. 이때 자본의 금액은 1천만 원~3천만 원 정도를 생각할 것입니다. 구매대행 창업은 경우에 따라서는 무자본 창업이 가능합니다. 다른 거 다 필요 없고 컴퓨터만 1대 있으면 됩니다.

 

노트북으로도 가능하나 성능 좋은 데스크탑이 있어야 해외구매대행이 수월해집니다. 해외 사이트 수십 개 창을 열어둔 채로 작업해야 할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컴퓨터로 쇼핑몰 15개만 띄워보세요. 마우스 포인터가 끊긴다면 그 컴퓨터로는 수월하게 작업하기 어렵습니다. 100만 원 이상의 게임용 PC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무용이나 가정용은 금방 한계점에 도달합니다.  

 

 

관련 법규

관세법을 준수해야 합니다. 고가의 명품을 취급하지 않는 이상 관세와 부가세가 면제되는 목록통관으로 사업을 진행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나중에 구매대행으로 재미를 보면 언더밸류의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미국의 기준으로 200달러까지 면세가 됩니다. 그래서 사업자들은 이렇게 하죠. 300달러짜리 제품을 결제했지만 수입신고서에는 199달러로 기재해서 관세를 내지 않고 제품을 들여옵니다.

 

 

이렇게 언더밸류를 한다고 해서 관세청에서 바로 알아차리는 게 아니기 때문에 쇼핑몰 사업자는 지속적으로 언더밸류를 하게 됩니다. 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어느 순간 관할 세관에서 출석요구를 한다거나 사업장으로 찾아와 임의동행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인터넷 검색으로 충분히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해외구매대행 사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관세법 준수입니다. 취급하는 제품에 따라 관세법뿐만 아니라 전파법 등 다양한 법규를 숙지해야 할 경우가 생깁니다.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그런 법이 있는지 몰랐다고 말하는 거는 절대 통하지 않습니다. 나중에 법규위반으로 벌금이나 추징금을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 관세사무소를 찾아가데 되는데 관세사 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점을 미리 알고 계시는 게 좋습니다. 

 

 

배송대행지(배대지) 선택

배대지라는 용어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사용되었습니다. 배송대행지라고 불리는 배대지를 사용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A라는 영국 소재 쇼핑몰에서 한국까지 배송을 해주지 않거나, 배송을 해준다고 해도 배송비가 터무니없이 비싸기 때문에 배대지를 이용합니다.

 

 

A라는 영국 쇼핑몰에서 a라는 영국 소재 배대지로 물품을 보내야만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으로 배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 수십 군데가 넘는 배대지(배송대행지)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배대지에서는 사업자회원을 따로 모집하는데, 사업자 회원은 일반회원과 달리 배송 요금이 매우 저렴합니다. 좋은 배대지의 조건은 물품 검수를 잘해주고 배송지연이 없는 곳입니다. 비용은 어떤 배대지를 사용하던 큰 차이는 없는 편입니다.

 

 

해외사이트

배대지만큼 중요한 게 해외사이트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널리 알려진 아마존, 이베이, 알리 등의 종합 쇼핑몰이 있습니다. 또한 폴로, 타미힐피거 등의 브랜드 공식 쇼핑몰이 있습니다. 그리고 6pm 등의 멀티 쇼핑몰이 있는데, 해외구매대행 사업을 진행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판매할 수 있는 채널을 다양하게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업자 본인이 평소 관심이 많았던 제품군 위주로 해외사이트를 서칭 하면 보석 같은 사이트를 발굴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 발굴은 여러 방법이 있는데, 국내 포털(네이버, 다음)에서 1차적으로 검색해서 누구나 사용하는 사이트를 확보합니다. 그다음에 구글이나 야후 등 해외 포털을 통해 검색해서 지엽적인 쇼핑몰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국내 아이피로 검색하면 안 되고 해외 아이피로 전환한 다음 검색해야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구매대행으로 부가수익 낼 수 있는 방법

캐시백

부가수익을 내냐 못 내냐에 따라 수익에 큰 차이가 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부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은 캐시백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국내와 달리 해외사이트는 캐시백 제도가 매우 잘 되어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이베이츠인데 이베이츠와 똑같은 성격을 가진 캐시백 사이트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A라는 해외 쇼핑몰에서 물건을 살 때 이베이츠를 경유하면 구매금액의 3%를 적립해줍니다. 이런 식으로 발생되는 수익도 구매대행 건수가 월 수십수백 건으로 늘어나면 무시 못할 정도로 커집니다.

 

해외 어필리에이트

어필리에이트 방식이 바로 이베이츠 캐시백과 동일한 방식입니다. 국내의 대표적인 어필리에이트는 '쿠팡 파트너스'입니다. 이러한 방식을 어떻게 활용할지 사업자가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팁을 제공하자면, 어필리에이트 승인을 받고, 쇼핑몰을 홍보하는 다양한 SNS(블로그, 카페, 페이스북 등)에 어필리에이트를 심어서 부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구매대행 창업의 결론

해외구매대행 단점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리스크는 환불 및 반품입니다. 일반 소매업으로 쇼핑몰을 운영한다면 환불 및 반품이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구매대행의 경우에는 환불 및 반품이 정말 골치 아픈 일입니다. 

 

배송기간이 길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게 배송지연으로 인한 환불 요청인데, 주문한 고객을 잘 달래어 끝까지 제품을 받아 볼 수 있게 만드는 게 사업자의 역할로 보입니다. 이 부분을 극복하지 못해 사업을 종료하는 케이스가 상당히 많습니다. 구매대행업을 지속적으로 영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리스크를 극복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