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맛집 편대장 영화식당 영천본점

경상북도에 위치한 영천 맛집 소개입니다. 경북 영천은 부산사람에게도 그리 유명하지 않은 지역이고 수도권 사람에게는 더더욱 유명하지 않은 지역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영천을 잘 안다면 친척이 거주하거나, 학교를 경북에서 나왔을 확률이 높을 겁니다.

 

영천은 예로부터 한약으로 유명해서 한약마을도 존재하고 한약축제도 자주 열리는 곳입니다. 그리고 또 영천의 유명한 곳은 고경면에 위치한 육군3사관학교가 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맛집이 또 하나 있는데요.

 

 

영천 버스터미널 바로 옆에 있는 편대장 영화식당이라는 곳입니다. 상호도 특이한데 이곳은 정말 유명한 맛집이고, 전국 백화점에 부속점 개념으로 체인점도 있습니다. 영화식당 본점에서 육회가 아닌 한우불고기를 먹은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육회로 유명한 영화식당에서 육회가 아닌 불고기를 먹은 이유는 이 집이 벌써 3번째라 이번에는 불고기를 먹을 주기라서 불고기를 먹은 것입니다. 언제 또 영천을 갈지 모르겠는데, 다음에 간다면 육회비빔밥을 먹을 예정입니다.

 

위치는 서두에 언급했듯이 영천 버스터미널 바로 옆입니다. 첨부된 지도를 보면 위치 파악이 빠르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영천의 상권은 크지 않은 편이라 영천에 여행을 온다면 시간 잠깐 내서라도 편대장 영화식당에서 식사 한 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십 년의 전통을 이어온 노포 식당입니다. 영천 지자체에서도 밀어주는 오래된 한식당입니다. 지금 소개하는 음식은 한우불고기입니다. 메뉴판을 보면 한우불고기가 가장 저렴한데, 2명이 먹는다면 3인분을 시켜야 합니다. 남자 2명이라면 4인분을 시켜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식당의 밑반찬은 전라도처럼 상다리가 휘어질 만큼 나오지 않습니다. 아래 첨부한 이미지에 포함되지 않은 밑반찬이 더 있는데, 쌈장에 찍어먹는 고추와 상추 겉절이가 있습니다.

 

 

불고기를 참 좋아해서 언양불고기, 광양불고기도 종종 먹으러 다니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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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곳 편대장 영화식당의 한우불고기를 먹을 때 언양과 광양 불고기와 자꾸 비교하게 되더군요. 핵심만 말씀드리면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불고기는 어딜 가나 특색 있게 다 맛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 불고기는 돌판에 구워 먹습니다. 양념이 잘 베인 소고기가 나오고 초반에는 국물이 살짝 있는 편입니다.

 

3~5분 정도면 국물이 쫄면서 먹기 좋은 상태로 변합니다. 불고기를 데우는 시간은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서 알아서 잘 조절해서 먹으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아래 사진이 2인분이고 340g입니다. 

 

 

일단 양념 이런 걸 다 떠나서 고기 자체가 맛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맛이 없는 한우는 없다고 하는데, 여기는 특히 고기가 맛있습니다. 언양과 광양불고기와 다르게 두툼한 게 특징입니다. 양념도 과하지 않아서 나이 든 사람에게도 잘 맞을 것 같고 젊거나 어린 사람에게도 잘 맞을 그런 맛입니다. 

 

 

고기가 너무 작아서 추가로 1인분을 더 시켰습니다. 170g입니다. 고기를 추가했기에 밥도 추가했습니다. 간장게장보다 의외로 더 밥도둑입니다.

 

 

된장찌개는 2천원입니다. 육회비빔밥과 불고기를 먹으면 특별히 할인해주는 가격입니다. 고깃집 된장찌개는 고기 부속물이나 차돌 같은 걸로 된장찌개를 만드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심플하게 멸치육수 베이스로 된장찌개를 끓입니다. 오히려 이 방식이 괜찮은 게, 느끼함을 싹 잡는데 탁월하고 식사의 마무리를 내 몸에게 알려주기에 딱 적합한 맛입니다.

 

된장찌개는 초반에 끓을 때는 아주 싱겁습니다. 최소 5분 이상 끓여야 제대로 된 맛이 나옵니다. 이것도 밥도둑 메뉴입니다. 된장찌개 때문에 추가 공깃밥을 또 시켰습니다.

 

 

영천에 가볼 만한 곳을 갔다가 편대장 영화식당에서 맛있는 한우 먹는 거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