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호텔 골든데이지 서귀포오션 오션 부대시설
- 경험 기반/장소 리뷰
- 2020. 10. 4.
짧은 여정의 제주 여행을 계획하면서 서귀포에 있는 골든데이지 호텔을 선택한 이유는 올레시장과 가깝다는 점과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깔끔한 호텔이라는 점이다.
골든데이지 호텔 소개
호텔 골든데이지 서귀포 오션은 전 세계 7,800여 개의 체인을 가지고 있는 윈덤 호텔 그룹에 소속된 월드 와이드 호텔로 머무르는 동안 안락하고 세련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서귀포에 있는 데이지 호텔은 서귀포의 명물 올레시장과 굉장히 가까운 게 특징이며 장점이다. 올레시장으로 진입하는 최단거리 루트로 간다면 걸어서 3분이면 올레시장 입구까지 갈 수 있다. 이 호텔에 투숙하기 전에 올레시장과 가깝다는 점이 많이 부각된 것을 알았는데, 막상 와서 경험 해 보니 정말 큰 메리트라고 느껴졌다.
이 호텔의 유일한 단점이 주차장이다. 타워 방식으로 주차를 해야 하는데 사실 하루에 딱 한번 정도, 많으면 딱 두 번 출차를 하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다만, 체크아웃하는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호텔 1층의 로비는 높은 천고 때문에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꽤 넓었다. 동시에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소파도 잘 구비되어 있었고, 급한 용무를 볼 때 사용할 수 있는 데스크탑도 두 대나 있었다.
호텔을 안내하는 직원들이 불친절 하다는 글도 보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객실 출입 키를 분실했던 소소한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상당히 친절하게 잘 응대해줘서 지금 생각해도 흐뭇하고 고마웠다.
부대시설은?
데이지 호텔 서귀포는 지하 2층부터 지상 13층의 건물이다. 객실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는 총 3대가 있는데 붐비지 않은 시간대에는 쾌적하게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었다. 층별 안내판을 보면 컴팩트한 호텔이라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피트니스 센터나 수영장은 없는 그러한 호텔이다.
호텔의 장점
이 호텔의 장점중 또 하나는 루프탑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잠깐 올라 가봤는데 이런 테이블이 여러 개 있었고 운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간단한 음료나 술을 판매하는 간이 바도 있었다. 루프탑이 장점인데, 단점으로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투숙할 때 날씨가 도와줘야만 루프탑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제주도는 높은 건물이 많이 없어서 사방을 둘러봐도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다. 동서남북 어디로 둘러보든 다 볼만하다. 날씨만 좋다면 한라산 정상 봉우리까지 보일 것 같았는데 구름에 가려져 희미한 모습만 보았다.
조식은 어떠한가?
데이지 호텔 서귀포의 조식은 어떠할까? 특이점은 식기를 직접 퇴식구에 가져다 놓는 것이다. 특이점이지 불편한 점은 아니었다.
사전에 예약을 하면 조금 할인 된 가격에 조식을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레스토랑의 위치는 지하 1층이라서 자연 채광은 전혀 없다. 호텔에서 조식 먹으며 창밖 풍경을 보는 게 소소한 재미인데 그러한 재미는 느낄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음식의 종류는 넘칠 만큼 많지 않았지만 맛은 대체로 다 괜찮았다. 종류는 많지만 정작 먹을 게 없는 그런 호텔도 있는데 여기는 내실이 있다고 표현하면 딱 될 것 같았다. 데이지 호텔의 객실을 제외한 부분만 이야기했는데 호텔의 내부도 전반적으로 쾌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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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의 가격은 상황에 따라 변하긴 하지만 주변의 다른 호텔과 비교해도 저렴한 편이었다. 그렇다고 질이 떨어지지도 않았고 가성비로 따지면 극상의 호텔인 것 같다. 그리고 걸어서 갈 수 있는 근처 맛집도 많아서 커플 여행객이 이용하면 좋은 호텔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