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시장 맛집 탐방 경남횟집
- 경험 기반/맛집 리뷰
- 2024. 5. 20.
부전시장 맛집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이 몇 개 있습니다. 부산사람과 외지인에게 친숙하고 유명한 시장은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부전시장이 손에 꼽힙니다. 요즘은 인스타를 통해 맛집을 찾지 않더라도 릴스에 노출이 많이 됩니다. 전통 재래시장에 있는 식당들도 맛집으로 홍보가 많이 되어 젊은 사람들도 줄지어 많이 찾습니다.
부전시장 안에는 맛집이 상당히 많습니다. 맛집도 많은데 시장이 엄청 큽니다. 부전시장을 제대로 구경하기 위해서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합니다. 인파도 엄청나고 면적도 넓기 때문이죠. 지금 소개하는 부전시장 횟집은 시장 내에 횟집들이 즐비한 곳에 있는 곳입니다.
부전시장 내 경남횟집
지도를 첨부하고 싶어도 업체등록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첨부할 수 없습니다. 그냥 시장 안으로 들어가서 횟집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찾아가면 잘 보입니다. 평일은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금요일 토요일은 사람 때문에 직진하기가 힘듭니다. 이점 참고해야 합니다.
홀에서 먹는 사람보다 포장 손님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항상 보면 두 명이 회를 써는데 쉴 틈 없이 계속 회를 썰어냅니다.
다양한 횟집에서 회를 많이 먹다 보니 맛있는 집과 맛없는 집의 회맛을 이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로 먹는 것은 살아있는 회를 바로 먹는 활어입니다. 활어는 기본적으로 생선이 싱싱해야 합니다. 회전이 낮아서 수조에 오랫동안 머무른 생선은 회를 아무리 잘 떠도 식감이 무너집니다.
경남수산횟집에서 도다리가 가장 맛있을 때 두 번이나 먹어서 이번에는 일반 모둠회로 주문했습니다. 모둠회 구성은 그때그때 다른데 제철회 조금 포함하고 밀치나 광어가 포함됩니다.
음식 소개
기본 상차림이 동네횟집처럼 푸짐한 편은 아닌데, 식재료가 매우 신선합니다. 쌈채소도 더 달라고 하면 더 줍니다.
왼쪽부터 도다리, 밀치, 광어입니다. 일반 모둠회를 시켜도 제철회를 같이 줍니다. 도다리는 세꼬시로 먹는 게 맛있습니다. 물론 기호에 따라 뼈를 완전히 제거하고 요청하면 그렇게 해줍니다. 그래도 세꼬시로 먹었을 때 맛이 배가되는 회는 그렇게 먹는 게 좋습니다.
이름과 장소를 공개하긴 그런데 생선이 너무 오래되어서 입에 넣자마자 살점이 조금씩 녹아내리는 그런 회를 먹은 적이 있습니다. 상당히 오래전 일인데 그때 트라우마는 아직까지 남아있습니다. 사람들이 줄을서가며 음식을 먹는 이유는 그런 상황을 겪고 싶지 않아서일까요?
경남횟집 평가
부전시장 안에 위치한 경남횟집의 별미는 매운탕입니다. 매운탕은 회에 포함되어있지 않고 따로 주문해야 하는데 양이 상당하고 국물이 깔끔합니다. 다 먹고 나서도 입술이 비리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부전시장 맛집으로 추천하는 경남수산횟집은 일반 횟집과 가격은 비슷한데 양이 1.5배는 더 많습니다. 일반 횟집 가서 2인메뉴를 시키면 사실 회가 조금 부족하고 밑반찬 위주로 배를 채웠다면 여기는 회로 배를 채울 수 있습니다. 부전시장은 주차장이 잘 되어있지만 시장으로 유입되는 차량이 항상 많아서 대중교통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