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충전기 정품을 선택한 이유 (아이폰12 미니)

    아이폰 충전기는 정품이 마음 편하다

    아이폰의 페이스 아이디를 받아들이기 싫어서 홈버튼 있는 아이폰을 계속 고집하다가 작년 말 아이폰12 출시 기념으로 새 아이폰으로 바꾸었다.

     

    아이폰12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충전기 어댑터가 지원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이폰만 10년 가까이 사용해서 충전기와 충전 케이블은 집에 남아도는데 아이폰12부터는 충전 케이블이 C타입으로 바뀌어 C타입 단자를 지원하는 충전기를 구매하지 않고, 기존의 충전장비를 계속 사용한다면 고속 충전 기능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되어 조금 난감했는데, 다행히 핸드폰을 구매한 대리점에서 충전기를 제공해주어 그걸로 사용하면 되겠다 싶었다.

     

     

    사은품으로 받은 충전기의 문제점

    핸드폰을 구매했던 곳에서 2개의 충전기를 주었다. (아내와 함께 아이폰을 바꾸어 2개를 준 것이다) 공짜로 받은 충전기의 문제는 충전 중 찌리리 거리는 고주파 소리가 난다는 점이다. 어이없게도 2개의 충전기 다 그렇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하나는 허용할 만큼의 소리가 나서 그냥 사용하는데, 나머지 하나는 무서워서 사용하지 못할 정도의 소리가 난다. 이 충전기를 계속 사용하다가는 잘못될 것이라는 우려까지 들 정도였다. 소리는 아래의 동영상으로 대체한다.

     

     

    고속 충전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그나마 소리가 적게 나는 충전기로 아이폰을 충전할 때와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폰 충전기로 충전할 때의 속도 차이는 체감할 정도였다. 외출 준비를 하고 있는데 핸드폰의 배터리는 20%밖에 안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급하게 충전기에 아이폰을 물리면 10분~15분 정도만 충전시켜도 금방 50%를 넘어서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래서 사람들이 고속 충전 거리는구나)

     

    이렇게 고속 충전의 맛을 알았기 때문에 놀고 있는 C타입의 충전 케이블을 계속 놀게 할 수 없어서 제대로 된 아이폰 충전기를 찾기 시작했다. 고려했던 제품은 상당히 많았다. 아이폰 관련 제품을 잘 만들기로 소문난 서드 파티 제품 위주로 살펴보았다. 그런데 이리저리 따져봐도 가격적 메리트가 없었다. 물론 정품보다는 조금 싼데 몇천 원 덜 주고 정품을 포기할 이유가 있겠나 싶었다.

     

     

    그리고 아이폰 충전기를 검색하면 나오는 만원도 넘지 않는 제품들은 살 생각은 전혀 없었지만 리뷰만 살펴봤다. 부정적인 리뷰 위주로 보긴 했는데 가장 큰 문제가 발열이고 그다음이 내가 겪는 문제인 소리였다. '비싸지만 안 좋은 물건'은 있을 수 있다 생각하는데 '싸고 좋은 물건'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라서 그런 리뷰를 보고 애플 정품을 사기로 결심했다.

     

    정품 아이폰 충전기

    이 제품은 롯데백화점 윌리스에서 구매했다. 사는 지역이 부산이라서 애플 정품을 구매하려면 신세계백화점 아니면 롯데백화점을 가야 한다. 참고로 정품은 공인된 곳이라면 어디에서 사든 가격은 다 동일하다. 가격은 25,000원.

     

     

    USB-C 타입의 20W 아이폰 충전기를 그냥 아이폰 패키지 안에 포함시켜주면 더 좋을 것 같다. 애플의 모든 제품은 패키지에서부터 감성이 다른 것 같다. 사소한 부분까지 대충 만들지 않는다.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을 보니 앱등이인 것 같다)

     

     

    구성품은 충전기 어댑터와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다. 종이가 2개 있는데 하나는 서비스 매뉴얼이고 하나는 보증에 대한 내용이다. 2개 모두 열어보면 한국어가 지원되어 있다. 설명서 내용 중 중요한 부분은 정상적인 사용 중에도 따뜻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세면대, 욕조, 샤워기 등 물기가 많은 공간에서 전원 어댑터를 사용하지 말라고 주의하고 있다. 또한 젖은 손으로 어댑터를 만지면 안 된다고 안내가 되어 있다.

     

     

    20W의 높은 출력의 어댑터는 예전 아이폰에 함께 들어있던 어댑터와 비교하면 많이 뚱뚱하다. 어댑터 표면소재는 광이 나는 하이글로시 소재라 손으로 만지면 바로 지문이 확인된다.

     

     

    심각한 소리로 폐기처분 예정인 충전기와 비교하면 크기는 더 작다. 참고로 문제의 충전기는 내가 보유한 제품만 불량일 수 있어서 상표를 가렸다. 

     

     

     

    아이폰 충전기 정품 사용감

    구매하자마자 바로 사용을 해보았는데, 발열도 심하지 않은 것 같고 미세한 잡소리 조차 나지 않았다. 이게 사용감에 대한 리뷰로 끝이다.

     

    서드파티 제품은 지금까지 많이 사용해봤는데 기술적인 문제는 겪어보지 못했다. 그래서 이 글의 결론은 아이폰 관련 기기를 구매하려면 정품 또는 서드파티 제품을 사는 것이 좋다. 아이폰과 호환이 잘 된다는 몇 천 원짜리 제품을 구매하면 이중 구매를 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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