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면도기 추천 파나소닉 람대쉬
- 경험 기반/제품 리뷰
- 2020. 10. 6.
전기면도기 입문 배경
수염은 억세지만 밀도가 높지 않아 지금껏 전기면도기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여 날 면도기를 사용해왔는데, 지인의 권유로 전기면도기에 첫 입문하였다. 날 면도의 장점이라면 예리한 절삭력이다. 단점은 날을 영구적으로 사용하지 못해 계속 비용이 들어간다는 점과, 날에 베일 우려가 있다는 점이 있을 테고 거품을 내지 않거나 수염을 불리지 않으면 아프다는 점이다.
파나소닉을 선택한 이유
5월에 구매했고 3개월 조금 넘게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백화점에서 직접 면도를 해보고 결정한 제품이다. 경쟁사인 B사 제품과 파나소닉 제품을 꼼꼼히 비교해보았다. 원래는 B사 제품을 사려했는데, 진동이 많이 없는 파나소닉을 선택했다. 물론 수염의 밀도가 높지 않아 처음부터 중상급 이상의 제품은 구매할 생각이 없었고 10만 원 전후의 제품을 찾고 있었다.
절삭력은 고민했던 두 회사 제품 모두 비슷한 성능을 나타냈다. 턱에 밀착시켜 면도를 해보니 턱뼈로 전달되는 강한 진동이 느껴졌던 B사의 제품은 구매를 철회하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수염의 양 때문에 전기면도기 구매를 수년간 망설여 왔는데 3개월 정도 사용해보니 왜 진작 사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남기도 하였다.
제품명은 파나소닉 람대쉬 ES-ST25. 이 제품이 최초로 생산된 것은 2013년도 정도로 알고 있다. 물론 지금 유통되는 것은 대부분이 18/19년도 생산분이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보증서를 포함한 모든 구성품은 잘 챙겨 두었다.
제품 소개
요즘 새롭게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제품이 가지고 있는 신기술은 없다. 하지만 전기면도기의 기본적인 성능은 다 갖추고 있다. 습식 면도가 가능하고 방수 기능이 있기 때문에 수시로 세척하여 높은 청결도를 유지할 수 있다. 파나소닉 람대쉬 면도기의 형태만 놓고 보면 그렇게 이쁘거나 멋있게 생기지 않았다. 디자인은 P사와 B사가 내 취향이다.
요즘 나오는 제품은 전용 거치대가 있는데, 이 제품의 거치대는 요즘 제품과 비교하면 다소 초라하다. 습식 면도 후 건조를 위해서는 거치대가 꼭 필요하니 파손되지 않게 잘 보관해야 한다.
절삭력은 우수하고, 피부에 큰 자극이 없어서 만족스럽다. 플렉시블 기능이 없어서 면도기 헤드는 고정된 상태로만 사용할 수 있다. 구레나룻도 정리할 수 있는데,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다.
면도기의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별로지만, 그립감은 굉장히 좋다.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어떻게 잡더라도 견고하고 편안하게 면도기를 잡을 수 있어 안정적인 면도를 가능케 한다.
습식 면도가 가능하기에 물 세척이 가능하다. 동봉된 윤활유를 정기적으로 도포해주어 면도기 수명관리를 잘해주는 게 좋을 것 같다.
만족도 평가
면도기는 매일매일 사용 중이다. 그런데 충전은 매주 일요일만 한다. 1회 완충으로 얼마나 사용 가능한지는 확인해보지 않았는데 7일 정도 유지되니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전혀 불편함이 없다.
수염이 엄청 빠르게 자라거나, 광범위 한 부분까지 수염이 있다면 각 회사의 최상급 라인을 사용해보고 싶다. 하지만 보급형 전기면도기도 3개월간 사용해보니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사용량에 따라 다르다지만 보통 1~2년 정도면 절삭력이 약해진다고 한다. 날과 헤드커버를 교체하면 새것과 동등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3개월 사용해보니 만족스러운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