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블체어 와이더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나? 장점과 단점
- 경험 기반/제품 리뷰
- 2020. 10. 10.
커블체어 와이더의 장점과 단점에 대한 리뷰
손연재 의자로 유명한 커블체어 와이더를 다양한 매체에서 광고로 접한 뒤 직접 구매하고 사용을 해보았다. 구매는 저번 달 9월 20일에 했고 지금까지 3주 정도 사용을 해보았다. 2+1 세트로 구매해서 부모님 집에도 하나 드리고 우리 집에서는 2개를 사용하고 있다. 3주 정도 사용해보니 이 제품의 특성이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어느 정도 파악이 되기 시작했다.
자세교정은 필요하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자세가 바르지 못하다고 하던데 나 역시 자세가 엉망이라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커블체어 와이더를 장만하게 되었다. 참고로 자세를 교정하는 의자는 처음 사용해본다.
대형 마트에서도 커블체어와 유사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직접 앉아 볼 수 있게 해 두어서 여러 차례 앉아 보았는데 마트에 파는 제품을 사지 않고 커블체어를 구매한 이유는 가격과 광고의 효과였다.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자세교정 의자는 프로모션이 없어서 더 비쌌다.
커블체어의 용도는 다양하다. 사무용 의자, 소파, 자동차 시트, 일반 바닥 등등 사람이 앉는 모든 장소에서 다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방법은 제품을 구매하면 설명서가 동봉되는데 그 설명서에 사진으로 잘 나와있다. 직접 사용을 해보니 사용 방법은 너무 간단한데 적응하는 게 조금 어려운 것 같았다.
커블체어 사이즈
커블체어 와이더가 가장 큰 사이즈고, 그 보다 작은 제품이 컴피 제품이다. 참고로 키즈 제품도 있다. 나는 와이더와 컴피를 고민을 하다가 큰 제품을 사용해야 더 안정적으로 교정을 해줄 것 같아서 와이더로 선택을 하였다. 실제로 받아보고 사용해보니 성인이 사용하기에는 컴피보다는 와이더가 더 적합한 것 같다.
제품의 효과
이런 기능성 제품은 효과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우선 처음에 딱 앉았을 때 숨쉬는것도 불편할 정도로 답답했다. 평소에 사무용 책상에 앉을 때 자세가 엉덩이를 의자에 딱 붙이지 않고 뒤로 한참 기댄 자세를 선호해서, 등이 말린 상태로 의자에 장 시간 앉아 있었다.
이렇게 엉망인 자세가 몸에 익숙해졌고, 커블체어 때문에 강제로 정자세를 취하다 보니 숨쉬기가 불편한 게 지극히 정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무적인 것은 사용한 지 2주가 지나니 처음에 호소했던 불편함이 사라졌고 허리를 세우고 앉는 게 점점 익숙해졌다. 지금은 너무 익숙해져서 커블체어에 앉은 상태로 잠깐잠깐 다리도 꼬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또 생각지도 못한 효과가 있는데, 바로 항문 쪽 압박이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몇 년 전 항문 관련 질환으로 수술을 한 적이 있는데 커블 체어가 그쪽 질환을 겪은 사람에게도 약간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커블체어에 앉으면 양쪽 둔근과 체어에 있는 쿠션과 정확하게 맞닿게 된다. 그러면서 항문 쪽에 공간이 조금 만들어져서 항문 쪽의 압박이 상당히 줄어드는 것 같다. 그래서 커블체어를 사용한 이후로는 의자에 연속적으로 앉을 수 있는 시간이 조금 더 늘었다.
주로 사무용 의자에 올려놓고 사용했던 경험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식탁 의자나 거실 바닥에서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유일한 단점으로는 이 커블체어를 의자에서 빼는 순간 원래 몸이 좋아하는 엉망인 자세로 금방 돌아간다는 점이다. 어느정도 교정이 되면 커블체어를 제거해볼까 했는데 그냥 계속 올려놓고 사용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