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마 뮬 스니커즈 겨울에도 가능
- 경험 기반/제품 리뷰
- 2020. 11. 15.
여름 유행 아이템으로 떠올랐던 '뮬'. 어쩌다가 유행의 대열에 오르게 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와이프가 이러한 신발을 사고 싶다고 나에게 보여줬고 그때부터 뮬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알게 되었다. 나름 신발에 조예가 있다고 스스로 자부하는데 뮬을 처음 보았을 때 조금 갸우뚱 했던 것은 사실이었다. 지디가 반스를 좋아하는데, 그 반스를 구겨신던 것에서 착안해서 만들었다고 대충 티비에서 들었던 것 같다. 정확한 근원까지는 파악할 수 없지만 인기가 있는 신발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
아내의 몇 가지 물음에 무조건 컨버스 뮬 또는 반스 뮬을 사라고 조언을 해주었는데 푸마 뮬 제품을 오프라인에서 접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구매했다.
푸마 뮬 사진을 찍다 보니 점점 뮬이라는 장르의 운동화가 이뻐 보였다. 나도 이참에 반스 뮬이나 하나 장만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계절인 겨울에는 슬리퍼 대용으로 신고 있다. 무조건 여름 신발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제품은 집 근처에 있는 매장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었다. 와이프가 칼발임을 감안하더라도 사이즈는 정 사이즈였다. 뮬 스타일은 종류가 여러 가지 있는 것 같은데 이 제품의 정보는 이렇다.
제품명 : 스매쉬 벌크 뮬
품번 : 30968002
원산지 : 베트남
특징 : 소프트 폼
푸마라는 브랜드의 역사는 지식백과를 살펴보면 흥미로운 부분이 많다. 스포츠 브랜드에 관심이 많다면 한 번쯤 시간 내서 볼 만하다. 아디다스와의 관계가 재미있다.
뮬 운동화를 구매하려고 각 브랜드별로 조금 알아보니 뒤꿈치 부분을 감싸주는 높이가 다 조금씩 달랐던 것 같다. 이 부분이 낮은 브랜드도 있었고 높은 브랜드도 있었다. 이 높낮이 때문에 신었을 때의 느낌도 조금씩 달랐던 것 같다.
고무를 제외한 모든 부분은 질긴 캔버스 소재로 감싸 져 있다. 손을 대충 만져보니 거친 돌로 긁어도 올이 나갈 것 같지 않을 정도로 질겨서 내구성은 좋아 보였다.
처음에 말한 특징인 소프트 폼. 이게 뭔가 하니 인솔이 두툼했고 만져보니 부드러웠다. 신발 구조상 아웃솔에서 충격 흡수를 하기에 용이한 구조가 아니라서 인솔에서 충격 흡수를 도맡아 하는 것 같다.
처음에는 뮬이라는 운동화가 별로라고 여겼는데, 보면 볼수록 괜찮다. 나도 신어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코디 샷은 올리지 않았는데, 거의 모든 장르에 잘 어울렸다. 화려한 디자인과 색채가 아니라서 더 그럴 수도 있는데 뒤꿈치가 열려 있어서 조금 산뜻 한 느낌까지 났던 것 같다.
바닥의 패턴은 단조롭다. 이 운동화를 신은 채로 러닝을 할 것도 아니기 때문에 패턴의 형상은 어떤 모양이라도 상관이 없지 않을까?
소프트 폼이 채택된 인솔을 빼면 조그만 숨구멍이 존재한다. 믿을 수 있는 브랜드인 푸마에서 만든 뮬이라서 여러 방면에서 신뢰하고 신을 수 있는 운동화라는 생각이 든다. 가격도 컨버스 뮬 보다 더 저렴해서 더욱 만족해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