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니타 아날로그 체중계 (고장 안 나는 체중계)

아날로그 체중계로 바꾼 이유

유독 고장이 잘 나는 디지털 체중계 때문에 체중계는 소모품이라 생각하고 일 년에 한 개씩 구매했었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것도 여러 개 사보았고 인터넷으로 품질이 괜찮다는 제품도 구매해봤다. 하지만 뭐가 문제인지 에러가 쉽게 났고, 비싼 리튬 건전지를 먹는 제품들이라 건전지 값도 제법 들어갔다. 뽑기 운이 나빠서 그럴 수도 있다 생각하기엔 너무 억울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반영구적인 체중계를 찾아보았다.

 

 

 

 

 

 

타니타라는 회사의 제품이고 품번은 HA-801다. 금액은 17,000원으로 디지털 체중계보다 많이 저렴하다. 요즘 디지털 체중계를 보면 인바디 측정 기능이 있는데 고가의 제품이 아니라면 그렇게 매력적인 기능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바디 기능이 있는 저가의 체중계만 사용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수치의 정확도에 신뢰가 잘 가지 않았다.

 

 

 

 

인터넷 검색해보면 가격은 업체별로 큰 차이가 없다.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고장이 난다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서비스 기간은 1년이다. 설명대로 스티커를 제품 하단에 붙였다.

 

 

 

 

타니타 체중계는 아날로그 말고 디지털 체중계도 있다. 아날로그 감성이 올라오는 바늘을 보니 옛날 생각이 났다.

 

 

 

 

아날로그 체중계 쓸만한가?

 

체중계의 크기는 가로 세로 25cm 정도다. 조금 작아서 성인 남자가 올라가면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체중계 밖으로 발이 나가도 측정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사용하면서 눈금이 잘 보이지 않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볼록한 거울로 숫자가 크게 보이기 때문이다.

 

 

 

 

아이폰7을 체중계 위에 올려놓으니 체중계의 크기를 가늠하기 더 쉬워졌다.

 

 

 

 

아날로그 방식의 체중계는 영점을 잡아야 한다. 영점을 맞추는 부분은 이런 식으로 되어 있다. 다이얼을 돌려보니 너무 예민하지 않아서 수전증이 있는 사람이라도 영점을 정확하게 맞추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눈금 한 칸의 단위는 1kg이다. 그래서 디지털 체중계처럼 소수점 단위로 측정할 수는 없다. 그래도 눈금의 두께가 두꺼워서 눈금을 살짝 걸쳐 있는지, 살짝 넘어갔는지 정도는 식별할 수 있어서 어림짐작으로 소수점 단위로 체중을 파악할 수는 있을 것 같다.

 

 

 

 

체중계가 있으니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올라갈 것 같다. 부푼 희망을 가지고 아날로그 체중계를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고장 난다면 그 내용을 추가로 삽입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 체중계의 계측 최대치는 130k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