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화 추천 [미즈노 웨이브 라이트닝 Z5 VS 요넥스 에어러스2] 비교

    중간에 부상으로 잠깐의 휴식이 있었지만 그래도 잘 회복해서 문제없이 배드민턴을 하고 있다. 배드민턴은 정말 돈이 많이 들어가는 스포츠다. 사실 의류를 제외한 모든 것들이 소모성 장비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특히 배드민턴화는 안전과 직결되는 장비다. 과격한 동작으로 인해 아무리 내구성이 좋은 배드민턴화라 하더라도 길어도 1년을 넘기지 못한다. 열심히 치는 사람들은 6개월 정도면 수명을 다한다고 한다.

     

     

     

     

     

     

    리뷰하기에 앞서 배드민턴화의 중요성에 대해 몸소 체험을 해보았다. 나는 5년 전 잠깐 배드민턴에 입문했다가 긴 공백 후 작년에 재 입문하였다. 그래서 작년에 재입문 할 때 5년 전 구매했던 배드민턴화를 착용하고 운동을 시작했다. 나쁜 상태의 민턴화를 신고 운동을 하다 보니 몇 가지 문제점들이 발생했다.

     

    일단 밑창 고무가 경화되어 접지력이 많이 떨어져 항상 미끄러웠다. 그리고 쿠션이 다 내려앉아서 몸에 충격이 많이 전달되어 항상 발목 아랫부분이 욱신거렸다. 계속 오래된 민턴화를 신고 치다간 큰 부상이 올 것 같아서 요넥스 에어러스2를 장만하였고 만족하며 운동하였다.

     

     

     

     

    에어러스2로 만족하고 있었는데, 미즈노 웨이브 라이트닝 Z5를 구매한 이유는 가벼운 배드민턴화를 신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제품명을 보면 발리볼(배구)이라고 되어 있다. 배구화라는 것을 물론 알고 샀다.

     

     

     

     

    지금은 컨디션 좋은 민턴화가 2개가 생겼다. 그래서 요넥스 에어러스2와 번갈아 가며 신고 있는다. 미즈노는 올해 6월에 구매했고 지금까지 3개월 가까이 착용하였다. 운동을 일주일에 4일 정도 하다 보니 두 제품의 비교가 확실해졌다. 일반적인 운동화는 265mm를 신지만, 배드민턴화는 타이트하게 딱 맞게 신어야 물집도 잡히지 않기에 5mm 다운해서 신는다.

     

     

     

     

    주관이 개입되었겠지만 객관적으로 평가해보았고, 별 5개를 만점으로 비교를 해보았다. 미즈노 사진만 있는 이유는 요넥스는 사용하던 제품이라 찍어도 이쁘지 않아서 미즈노 제품 사진만 첨부 했다.

     

     

     

     

    미즈노 웨이브 라이트닝 Z5 VS 요넥스 에어러스2

     

     

    접지력

    미즈노 (★★★☆☆)

    요넥스 (★★★★★)


    미즈노의 아웃솔은 살색의 생고무가 아니다. 업체에 문의해보니 도료를 섞었을 뿐 생고무와 똑같다고 했다. 그래서 접지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신고 직접 운동해보니 미즈노의 접지력이 떨어지고 미끄럽다기보다 요넥스의 접지력이 월등히 뛰어나다고 표현하면 될 것 같다.

     

     

     

     

     

     

     

    쿠션감

    미즈노 (★★★★★)
    요넥스 (★★★☆☆)

     

    내가 생각하는 쿠션감은 점프 후 착지할 때 발바닥부터 전해지는 충격을 기준 잡았다. 요넥스 에어러스2도 파워쿠션이 채택된 배드민턴화다. 하지만 육안으로도 파악할 수 있듯이 미즈노의 아웃솔이 더욱 두툼하고 자사의 기술이 적용되어 요넥스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쿠션감을 선사하는 것 같다. 같은 양의 운동을 했다고 가정하면 정강이 아래에서 느낄 수 있는 부담감은 미즈노가 훨씬 적었다.

     

     

     

     

    반발력

    미즈노 (★★★☆☆)
    요넥스 (★★★★☆)

     

    반발력은 어떠한 동작을 한 후 다시 제자리로 복귀하는 힘 전달을 기준으로 잡았다. (반발력은 접지력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보인다.) 요넥스가 비틀림 강성에서 조금 더 우위에 있다고 느끼고 있다. 그래서 어떠한 각도로 발을 향하든 신발이 바닥과 견고하게 밀착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미즈노의 반발력을 별 3개를 준 이유는 아웃솔과 측면(갑피)이 요넥스보다 소프트하기 때문에, 강한 동작을 취할 때마다 신발이 에너지를 흡수를 해버린다. 그래서 쿠션감은 좋으나 반발력은 오히려 떨어지는 것 같다. 이번에 느낀 것이지만 장비는 득과 실이 명확한 것 같다. 라켓처럼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

     

     

     

     

     

     

     

    내구성

    미즈노 (★★★☆☆)
    요넥스 (★★★★★)

     

    내구성은 아직 미즈노 신발을 6개월 이상 신지 않아서 논하기 어려운데, 통기성에 중점을 둔 갑피라 소재 자체가 강하고 질길 수가 없을 것 같다. 착화감은 쿠션감과는 다른 개념이다. 신발 끈을 강하게 묶었을 때 발등부터 발 측면을 감싸는 느낌을 착용감으로 생각하였다. 요넥스는 신발 끈을 아무리 강하게 매도 발등에 압박감이 전달되지 않는다. 반면 미즈노는 강하게 맬수록 발등에 신발 끈의 X자 느낌이 전달되었다. 그래서 착용감은 요넥스가 더 좋다는 주관적인 결과를 냈다.

     

     

     

     

    내가 신고 있는 미즈노는 정통 배드민턴화는 아니다. 크게 보면 인도어화다. 그래서 정확한 비교가 어려울 수 있는데, 많은 동호인들이 배구화를 배드민턴 할 때 신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비교를 해보았다. 참고로 미즈노도 배드민턴화 라인업이 따로 있다.

     

    이번 비교 리뷰를 짧게 요약하면 요넥스 에어러스2는 견고함을 바탕으로 묵직함이 강하고, 미즈노는 가벼움을 바탕으로 민첩함이 강하다. 스텝을 밟을 때도 미즈노는 경쾌하게 움직여진다. 반면 요넥스는 묵직하게 코트를 짓누르며 장악하는 힘이 강하다. 지금 신고 있는 두 제품이 수명을 다하면 비트로(보아 시스템) 제품과 빅터 제품을 한번 신어보고 싶다. 일정 주기에 맞추어 번갈아 신지는 않고, 성향이 다른 두 제품이기 때문에 몸 컨디션에 따라 신발을 선택해서 신고 운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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