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라켓 추천 빅터 제트스피드S11
- 경험 기반/제품 리뷰
- 2020. 12. 13.
주력으로 사용하는 라켓이 소드12인데 조금 변화를 주고 싶어서 성격이 조금 다른 빅터의 제트스피드 S11을 영입했다. S10과 S12도 있었지만 S11을 영입 한 이유는 핑크색에 반했기 때문이다. 스펙도 안 보고 색을 보고 샀다는 말은 아니고 다른 라켓과 고민했는데 최종 결정을 하는데 색깔이 영향을 미쳤다는 이야기다.
빅터 제트스피드 S11을 들고 경기에 나가면 라켓에 시선 집중이 된다. 상당수의 사람들이 라켓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그 정도로 색감이 화려하다. 문제는 이 좋은 라켓으로 배드민턴 기술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느냐는 것이다.
배드민턴 라켓의 라인업은 상당히 많다. 빅터 공식 홈페이지에 가면 라켓의 라인업별로 성격이 나와있다. 개인적으로는 요넥스 제품이 홈페이지에 설명을 잘 해 놓은 것 같다.
배드민턴 라켓 3U와 4U
배드민턴에 처음 입문했을 때 무조건 3U만 사용했다. 그때는 스윙 스피드에 대한 개념보다는 힘으로 누르자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무거운 라켓을 좋아했으며, 한 번씩 4U 제품을 휘둘러 봤을 때 너무 날려서 나한테 맞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조금 어리석었다.
배드민턴의 파워라 함은 스피드에서 시작된다. 스윙 스피드의 중요성을 깨달아가면서 3U 라켓은 버리고 4U를 찾게 되었다. 아직도 고리타분하게 4U는 여성용이라고 생각하는 어르신들이 가혹 계신다.
빅터 제트스피드 소개
빅터의 소드12 제품을 주력으로 사용하여 검날형 라켓은 익숙하다. 제트스피드 S11에 사용된 기술은 에어로 소드(AERO-SWORD). 검날형과 타원형을 복합시킨 프레임 기술이다. 제트스피드 S11은 뛰어난 탄성의 리바운드형 스피드라고 빅터 홈페이지에 명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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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0과 S12는 제조국이 대만인데, S11은 제조국이 중국이다.
라켓의 느낌
샤프트는 약간 단단한 편이다. 제트스피드 S11을 사용하다가 바로 소드12로 바꿔잡으면, 소드12의 샤프트가 낭창거린다는 느낌을 바로 받을 수 있다. 라켓의 속성은 본인의 주력 라켓을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느낄 수밖에 없다. 내 몸에 딱 맞는 라켓을 찾아보려면 시타를 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공격과 수비 능력에서 어디에 더 뛰어난지는 색깔이 명확하게 드러나지는 않은 것 같다. 간혹 어떤 라켓들을 보면 스매시 리시브를 하기 너무 좋은 라켓들이 있다. 그런데 이 라켓은 공격인지 수비인지 잘 모르겠다. 그러면 답은 올 라운드인데,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소드12와 스매시를 비교하면 확실히 날카롭게 때리는 느낌은 있다.
평소에 단단한 라켓을 선호하던 사람이 S11을 쓴다면 아주 몸에 잘 맞을 것 같다. 반대로 탄성이 좋은 라켓을 섰다면 이 라켓은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장비보단 실력이 중요하지만, 그래도 몸에 잘 맞는 라켓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나 분명한 것은 이 라켓은 상당히 간지가 난다는 점이다. 촌스러운 배드민턴 라켓이 많은데 이것은 너무 세련되었다.
소드12에서 주력 라켓을 바꾸기 위해 제트스피드 S11을 영입했는데, 여전히 주력 라켓은 소드12다. 추가로 헤어핀과 같은 섬세한 타구를 할 때는 S11이 참 좋았던 것 같다. 레슨받으면서 느꼈던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