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암남공원 조개구이 맛집

    서구 암남공원은 부산항대교와 남항대교가 생기기 전까지 접근하는 게 참으로 쉽지 않았다. 교통체증이 심한 서면과 남포동을 지나서 송도 쪽으로 들어가는 게 힘들어서 잘 안 가졌는데, 지금은 앞서 말한 다리 때문에 예전에 비해 시간이 절반 이하로 단축되어 정말 빠르게 송도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부산 전역에는 조개구이 맛집이 상당히 잘 분포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유명한 청사포가 있고, 태종대 자갈마당 조개구이도 있으며 지금 소개하는 서구 암남공원 조개구이도 있다. 물론 다대포도 있고 바다가 있는 곳에는 거의 다 있다고 보면 된다.

     

     

    집에서 가까운 청사포 조개구이를 놔두고 암남공원까지 가서 조개구이를 먹는 이유는 딱 하나다. 그냥 차타고 멀리 나가서 먹는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서다. 가격 대비 양으로 치면 태종대 자갈마당이 가장 좋았던 것 같고 청사포가 가장 비싼 것 같다. 암남공원 조개구이도 청사포에 비하면 매우 저렴한 편에 속한다.

     

     

    암남공원 조개구이 영업시간은 대부분의 가게가 밤 12시까지 영업을 한다. 이렇게 조개구이 식당이 한곳에 모여있는 곳은 일요일 같은 경우 당직 형태로 최소한의 가게가 오픈하는 형태로 영업을 한다. 이런 방식은 기장 장어구이 식당에서도 볼 수 있다. 공휴일 늦은 밤 관광객들이 헛걸음하지 않도록 하는 배려인 것 같다.

     

     

    해물나라 총각집 조개구이

     

     

    여기서 소개하는 암남공원 조개구이식당은 해물나라 총각집이라는 곳이다. 위에 첨부한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똑같은 면적의 똑같은 간판 크기를 단 식당들이 줄지어 영업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실 어디서 먹든 간에 맛은 다 비슷하다. 그냥 본인이 선호하는 가게를 가면 된다.

     

     

    조개구이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사랑하는 연인과 먹거나 술콤비가 잘 맞는 친구랑 먹으면 가장 맛이 있다. 

     

     

    어디서 채취해 오는지는 모르지만 이런곳은 소비가 풍부하기 때문에 항상 신선한 조개와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조금 비좁아 보이긴 하지만, 쾌적하고 넓은 공간에서 편하게 먹는 것보다 이상하게 이런 공간에서 먹는 게 더 맛이 있다. 음식은 맛도 중요하지만 분위기도 중요한 것 같다. 특히 술맛을 결정짓는 요소는 음식이 아닌 분위기다.

     

     

    조개구이 말고 다른 종류의 음식들로 푸짐한 한상을 만나볼 수 있다.

     

     

    신선한 가리비는 언제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소주 한잔에 가리비 한 점이면 술이 술술 넘어간다.

     

     

    소주로 쓰린 속을 바로 달래기에 딱 좋은 조개탕도 다양한 종류의 조개 때문에 풍부한 맛이 난다. 

     

     

    조개구이만 먹었을때 탄수화물이 부족할 수 있으니 파스타와 함께 먹는다. 물론 나중에 후식으로 볶음밥을 먹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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